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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플 Cafe 무협드라마 - G M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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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본 발 췌 : 초록이슬~*
싱크 : 무협드라마 - G M D 자막팀

 

심 진 기 (尋秦記) 제 28 회

 

무슨 환후요?

증세가 이상합니다

-무슨 병이오?
-마에 걸려서..

마에 걸렸다면..

그 악마를 내쫓을
방법이 있겠소?

돌아가서 점을 쳐봐서 마를
몰아낼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수고했어요

물러가겠습니다

환후가 심한 것같아요

왜 어의를 부르지 않고
무당을 불러왔지?

어의들은 다 속수무책이라
무당을 불러오게 된 거네

무슨 의견이 있나?

그 발 안마를 하면
효험이 있지 않을까?

역사를 바꿀 수 없듯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대왕은 늘 건강에 유의했는데
왜 그런 괴질에 걸렸지?

내가 보기엔 만성중독입니다

만성중독이라뇨?

만성중독은..

독이 금방 발작을 하지 않고
천천히 발작해 죽는 겁니다

치료 방법이 없나요?

피를 갈아야 하는데
이 시대에선 곤란하죠

섣불리 치료했다가는 오히려
증세가 악화될 수도 있지

중독이라면 우연일까요?
누가 한 짓일까요?

자넨 미래에서 왔으니
이런 일도 기록이 있나?

말해보세요

사기에 기록은 있지만
사관이 엉터리로 쓴 겁니다

거의 다 대왕이 장렬하게 죽었고
장례를 거창하게 치렀다고 썼죠

그럼 누구의 의도적인..

태자가 등극하면 항태부도
곧 고향으로 돌아가겠네요

 

여불위는 모든 걸 꾸미고
고사를 지낸다고 난리군

그래야 충성심을
나타낼수 있으니까요

 

부왕의 용체 안강을
지켜주옵소서

선왕들이여,대왕을
지켜주시옵소서

대왕에게서 귀신을
몰아내 주시옵소서

간곡히 비나이다

 

그는 자기 자신밖에 몰라

여승상

대왕이 쾌유될 수만 있다면
이 여불위가 대신 죽겠습니다

여승상..

대왕이 죽으면 여가도
오래 살지 못할 거요

우리가 이간질을 했기 때문에..

대왕은 내게 잘해줬는데
가슴이 아파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소
노리개로 생각헀을 뿐이오

그들은 백 번 죽어 마땅하오

이건 응보요!

그래도 나로 인해 죽으니..

그들이 다 죽어야만
우린 행복할 수 있소

여가는 악랄해서
상대하기 어려울 거야

태자는 젊으니 등극하더라도
섭정을 할 수가 있소

여불위를 겁낼 이유가 없소

우리도 정정당당하게
함께 있을 수 있소

 

대왕

부인

물러가라

약을 복용하니 좀 낫나요?

아무래도 난 틀린 것 같소

아니옵니다

걱정말고 떠나시오
부인은 내가 보살피겠소

,, 너

그리고 너의 아들은 여가야
여정!영정이 아니다!

 

때가 됐으니 어서 떠나라

이 강산은 이제 여씨 천하다

 

대왕 승하!

 

살려주세요

어딜 도망가!

무슨일이냐?

어명이오!

뭐라고?

어명이오

-서라..
-살려줘요...

자,빨리..

 

대왕은 친부가 아니지만

내게 잘해주셨어

그에게서 부성애도 느꼈고..

이렇게 일찍 떠나다니..

그렇게 많은 궁녀와
내시들을 합장하려는 거야?

그들뿐만 아니라 선왕의
후궁들도 다 합장해야 되요

그럴 필요 없어
토용을 만들어 합장하면 돼

- 토용?
- 그래

흙으로 사람만 하게 빚어서
대신 합장시키면 간단하잖아

산 사람을 왜 죽여?

2천 년 후에 토용이 발굴되고
우린 그걸 병마용이라고 하지

토용으로 합장하면 저승에서
대왕을 모실 사람이 없습니다

한심하군,그들이 저승에서
대왕을 모신다는 보장이 있냐?

조상이 남긴 예법에
어긋나지 않을까요?

그래야 사회도 진보하고
더 발전해 나가지!

옳습니다.당장 명을 내려
토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산 사람을 죽이지 않고..

 

한숨 쉬지마
곧 대왕이 될 텐데..

대왕이 되고 싶지 않아요

대왕이 될 운명이니
될 수 밖에 없어

걱정마. 이사가 도와줄 거야

사부님은 그보다 백 배 더
훌륭한데 왜 절 도와주지 않죠?

네가 등극하면 난 떠나야해

다신 돌아오지 않을꺼야
등극하는 것도 못 볼꺼야

조국에서 이곳까지 와서
내가 대왕이 되게 도왔는데

왜 또 떠나겠다는 거죠?

부귀영화를 원하지 않습니까?

여기와서 많은 걸 느꼈어

삶의 가장 중요한 건..

말해도 모를 거야

이번에 돌아가면 몇 년
덜 살아도 여한이 없어

내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분인데 가지 마세요

다 컸는데 왜 어린애처럼
보채는 거지?

잘 해봐

이대인

 

무슨 일입니까?

태자가 등극하면 잘 좀
보필해주십시오

열려마십시오,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충성을 다할 겁니다

그럼 난 안심하고
떠나도 되겠군

떠나려고요?

 

선왕의 영령들이여
영정이 진을 계승했습니다

국상이 끝나야 즉위할 수
있으니 그 동안은..

신이 국사를 다스려
국태민안을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신왕을 보필하여
반드시 대업을 이루겠습니다

역대 선왕의 영령들이여
영정이 절을 올립니다

전 진짜 영정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현군이 될 겁니다

그리고 6국을 통일하겠습니다

부왕은 날 친아들처럼
대해주셨습니다

부왕을 죽인 건 여불위니
반드시 복수할 겁니다

태자가 등극해 진왕이 됐어요

내가 오면 엉망이
될 줄 알았는데

역사는 변하지 않는군요

영정은 진왕이 됐고..

역사는역시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가 보오

아무도 막을수 없소

항태부가 떠나는 걸
막을 수 없듯이..

 

내일이면 떠나야 하다니
좀 서운하네요

사람은 역시 만나면
정이 드나봐요

전화가 있으면 좋을텐데..

시간 있을 때 아우들이나
진시황한테 전화를 걸고..

정방에게도..

오씨목장에 들렸는데
안 돌아왔더군요

안 돌아왔다고요?

날 피하는 건지..

날 원망하겠죠

그는 사랑을 위해서
모든 걸 걸었어요

다 내 탓이오,내가 아니면
집을 떠나지 않았을 거고..

날 알지 못했다면
즐겁게 살 수 있었을 텐데..

금낭자,날 좀 도와주시오

할 수 있는 거라면 도와드릴께요

 

이걸 정방에게 전해주시오

내일 떠나니 직접
사과는 할 수 없고

편지로나마 내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죠

내 시대의 글을 못 읽겠지만
이래야 맘이 좀 편할 것 같아요

항태부가 떠나면서도 자신을
생각한 걸 알면 위안이 될 거예요

그를 잊지 않았으니까요

 

내일 떠날 거니 차로

술을 대신해 건배합시다

 

자,건배

 

그 시대에서 이별할 땐
서로 어떻게 하죠?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고
가라오케에서 노래도 하고..

참,우리 사진을 찍읍시다

사진?

 

다 됐나요?

똑같아요

기념으로 졸게요

싫어요,여기
남겨두는 게 좋겠소

 

대왕 만만세

 

태자는 진왕이 됐어요

철부지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요

역사는 변하지 않아

운명도 다 다르고..

여기와서 가장 보람있는 건
너희들을 만난 일이야

대형,또 만나요

사요나라

 

항태부!항태부..

만나서 다행이네

항대형을 전송하러 왔나요?

미래 세계로 돌아가는 순간을
나도 지켜보고 싶어서 왔네

금청은 안 올 걸세

네,안 오는게 더 낫죠

괜히 울기만 할텐데..

그 통신기가 곧 작동하겠군

네,아마 지금쯤 내
연락을 받았을 겁니다

그 작은 것이 대형을
미래로 데려갈 수 있나요?

그래,될거야

 

잘 있어

그럼..

잘 있어

 

뭐가 이상하잖아?

 

이럴 때 건전지가 없다니..

대형이 떠났다면
육신은 왜 여기있죠?

 

청아,큰일났어

무슨 일인데요?

그 통신기에 전기가 없어서
돌아갈 수 없대

안 떠났나요?

 

"전"자가 없어?

없는데요

-그럴리가,,못 찾았어?
-아직 못 찾았어요

여기에 정말 여러 지식이
다 수록되어 있어?

그런데 왜 "전"자가 없어?

-이렇게 쓰는 거야
-나도 알아요

뭘보는거야?빨리 찾아봐

하필이럴때 전기가 없다니..

참,유산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했어

-어서 유산을 찾아봐
-유산?

무슨 산이오?

유산을 찾아봐,그럼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유산이야..어서 찾아봐
유산이 없으면 유황도 좋아..

빨리..

선왕께서 나와 태후가
섭정을 하라고 유언했소

대관식 때까지!

오늘은 첫 번째 조회인데
주청할 일이 있소?

 

주청할 게 있습니다

하시오

백관은 능력에 따라
직책을 맡겨야 합니다

하여 명단을 작성했으니
대왕께서 윤허해 주옵소서

 

몽오를 삼군대원수에 명하고..

좌승상은 선방에서
식사를 총괄하도록..

와걸은 지방으로 내려가..

대왕,선왕의 신하를 좌천함은
선왕에 대한 불경입니다

개혁은 있어야 하오
태후와 대왕을 거역하는 거요?

선왕께서 섭정을 유언했는데
그걸 거역하겠다는 건가요?

아닙니다

 

난 이의가 없으니 보십시오

요해의 외근안 외에
나도 이의가 없어요

무슨 이의가 있나요?

요해는 외근보다 궁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알았습니다

제의가 있어요

말씀하시죠

과인의 사부 이사를
태사로 승진시켜야겠소

대왕,치국은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서는 아니 되옵니다

대왕의 제의는 나중에
다시 논하도록 하죠

 

여승상

역시 기고만장하군

승상부에게 비실거리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야

승상 덕분이죠

내 덕분이 아니라
남색에 현혹된 여인 덕분이겠지

여인의 덕을 본 건 승상이니
나도 배운 겁니다

태후를 믿고 날뛰지 마라

내가 최고봉에 오른 건
재능과 지혜때문이다

색상은 몇 년 후면 쇠약해져
결국 태후의 눈밖에 날 거다

사람일은 알 수 없죠

몇 년 후에 누가 최고봉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확실한 건,백발은 살날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대왕

조회는 참으로 따분한 일이오

아니옵니다

군주는 백성을
사랑해야 합니다

조회를 게을리 해선
아니 되옵니다

그냥 허수아비일 뿐이오

이봐! 이봐..

대왕님께 이봐라뇨?
대왕이라 칭해야죠

-이봐,나서지마
-안 떠났나요?

돌아갈 수가 없어
좀 도와주겠어?

좋아요

그럼 사람을 시켜 유산이나
유황을 좀 구해 줘

- 유산?
- 들어보지 못했어?

유산이나 유황 못 들어봤소?

유황은 들어봤지만
유산은 금시초문이오

됐소,난 그 두 가지가 필요해
그게 있어야 발전을 할 수 있어

발전?

그래,발전이 뭔지 모르겠지

여러 말 할 것 없이
그러니까 지리를 잘 알거나

광산을 캔 사람이나
유황이 있는 델 알거나..

불러오면 내가 물어볼게

알았습니다

금태부는 아는 게 많고
또한 진국의 지리를 잘 아니..

 

전기를 만든다고?

예를 들어 이 상자안에
유산을 넣고..

이쪽은 동선,저쪽은
다른 금속을 연결하면..

유산은 그들을
이자를 분리시키면..

정이자는 이 동선을 통해
부이자 쪽으로 가고

전로가 생기면 전기가 되죠

이자가 뭐죠?

이자는 그러니깐..

전위차 때문에 이자가
이동하는 겁니다

정이자와 부이자는 뭔가?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못해서
자세히 알진 못해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아무튼 그런 거예요

전기가 생기면 어떻게
통신기에 집어넣죠?

이 통신기는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 전기를 이용하면
난 돌아갈 수가 있죠

통신기에 전기가 있으면
돌아갈 수 있다고?

네,그럼 미래 세계와
연락을 취해 돌아갈 수 있죠

그 유산은 물체인가요?

우린 액체라고 합니다

파촉에 갔을 때 돌산에서
유황을 본 적이 있어요

그래요?

유황은 찾을 수 있지만
덩어리지 물체가 아녜요

찾기만 하면 내가
액체로 만들수 있어요

유황이 있어야
시도라도 해보죠

 

청아,남만 도울 생각말고
네 자신도 생각을 해야지

무슨 말이죠?

항소룡이 전기를 만들어
돌아가면 다신 만나지 못해

항대형이 너무 간절해
돕고 싶었을 뿐이에요

원래 떠나려고했으니
붙잡아선 안되겠죠

자신과 맞는 상대를 찾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야

어렵게 만났으니
그를 붙잡아 둬야지

왜 보내려고 하지?

잘 생각해 봐라

다 정리됐습니다

이건 지금 처리해야 되고
이건 좀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대가 과인 대신
처리하도록 하시오

네

국사를 처리하셔야죠

여승상

놔둬

상서문을 보지 않을 겁니까?

태후와 승상이 섭정하는데
상서문을 봐서 뭐합니까?

섭정은 선왕의 유명인데
불만을 갖는건 불경이오

불경하는 건 승상이오

아직도 군신의 예를
올리지 않았소

이..

이라뇨? 과인에게
무슨 망언이오?

다들 물러가라

물러가겠습니다

 

- 태후
- 인사 올립니다

 

물러 가 있어라

네,태후

 

왜 노여워하시죠?

나에게 군신지례를 따지는데
군신이전에 난 아버지야

대왕이 젊어 실언했으니
양해하셔야죠

난 아들을 위해
모든 걸 희생했는데

군신지례로 날 누르다니
한탄할 일이지!

태후

승상께 사과를 하세요

생부를 무시한다면
사과한들 무슨 소용이 있어?

어떡해야 노여움을 풀죠?

날 양부로 모셔
천하에 공지해라

그래야 난 신이자
또한 부가 될수 있어

대왕도 날 섬길거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여론이 분분할 텐데..

누가 감히 불평을 해?

병권은 내 손에 있으니
누구든 죽일 수 있어

그럼 효자의 예를
갖추도록 해요

태후

무릎꿇어요

 

양부..

아들아..

 

정말 기쁘도다

주희

내일 조회를 주최해야 하니
일찍 돌아가 쉬세요

십년 넘게 고통을 겪으며
드디어 목적을 달성했어

우리가 쌓아 올린
정을 잊었단 말인가?

오해하지 말아요

지금은 국상 중이에요

선왕에게 정은 없지만
우린 부부였어요

국상중에 타인의 품에
안길 수는 없잖아요

국상? 누구에겐 상복을
벗었을 텐데..

무슨 말이죠?

이젠 태후니 지난날
주희와 비교가 안되겠지

허나 명심해,난 병권을
장악하고 있으니

시위통령을 죽이는 것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이야

 

여불위는 선왕을 죽였듯이
너도 죽일 수 있어

그와 맞서지 말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자구

 

숨어살기엔 우리의
앞날은 너무 길어요

고생 끝에 겨우
태후에 올랐는데

그냥 버릴 순 없잖소

난 권세에 연연하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어

여불위가 우릴
그냥 놔둘 것 같소?

하늘 끝으로 달아나도
찾아내 죽일 거요

그에게 당하느니
선수를 쳐야죠

어떡해야 하지?

당신은 태후니 대왕을 설득해
날 승진시킬 수가 있을 거요

무슨 품계를 원하지?

- 태위!
- 태위?병권을 장악하려고..

병권만 장악하면
여불위를 겁낼 것 없소

태추위로 승진시키는 건
쉽지 않아

태후가 안된다면
누가 할 수 있겠소?

하기 나름이요

좋아,때가 되면
병권을 빼앗아 올게

병권을 장악해야
빨리 행복해 질수 있소

 

곧 큰 비가 쏟아지겠군

 

항소룡이 왔는데

항대형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왔어요,찾아냈나요?

미안해요,아직은..

 

그림을..

-실은..
-계속 그려요

항대형..

모처럼 찾아 왔다가
훌쩍 가버리다니..

 

우산이 없는데..

 

항대형..

 

고맙소

 

어떡하죠?
우산을 하나만 가져왔어요

저 나무 밑에 가서 좀...

안 돼요,천둥번개가 칠 땐 벼락을
맞을 수 있어 위험해요

번개..

항대형이 원하는 전기와
저 전기가 같나요?

맞아,그 생각을 왜 못했지?

 

저 전기를 이용하면 좋을 텐데

맞아요,저 전기를
이용하면 될 겁니다

방법이 있나요?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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